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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사람책 이야기작성일 2022-07-07
2022. 7. 7.(목) 11:00, 소하중학교
광명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람책 프로젝트'.
<우리마을 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활동입니다.
7월 7일(목) - 8(금)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는 사람책 프로젝트는
광명 내 마을교육활동가 13분이 함께하세요.
작은도서관 관장, 도시농업 허벌리스트, 마을생태환경활동가, 도예가, 동네책방 운영자 등,
이 분들의 삶을 하나의 자서전처럼 책으로 엮어내 스토리텔링으로 학생들과 만나는 것이지요.
소하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본인의 희망사항에 따라 사람책을 고르고 공간을 이동하여 읽고싶은 책방에 모여앉았습니다.
나의 이름을 이야기해주는 것부터 시작한 사람책활동.
자신을 소개하는 수식어부터 광명마을과 이어진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칠판에는 이 사람책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낸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있었고요.ㅎㅎ
각 사람책들은 준비해놓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이후 독후활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귀 기울여 들은 이야기를 열심히 받아적기도 합니다.
1학년 교실이 이어지는 3층 복도에는,
각 교과별로 '한내천'이라는 주제로 만들었던 갖가지 활동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교육협력지원센터와 협업하여 만들어간 <커뮤니티 매핑> 활동도 있었어요.
학생들의 집단지성으로 만들어낸 한내천 안의 각종 쓰레기 정보들..
생태계가 어떤 방식으로 마을에서 함께하고 있는지, 학생들의 소감도 무척 궁금해지는 복도 전시관입니다.
학교에는 각 교실문마다 반의 특성을 반영한 상징물들도 그려져 있었는데요.
학생들의 독특한 시선과 키워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학교를 방문한 사람책,
살아있는 책이 학교를 돌아다니며 읽혀지고,
또 언젠가 소하중학교 학생들도 마을에서 여러이야기들을 쌓아
사람책이 되어보는 걸 기대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