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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교육자치회] 항공고 목공수업 첫 날
    작성일 2022-09-16

2022.9.15.(목) 저녁 6시




오늘은 항공고등학교에서 목공수업이 열리는 첫째 날입니다.

광명7동 주민자치회에서 이 목공교실에 함께하실 주민들을 모집했고, 13분 정도가 참가신청을 해주셨어요.

지역 내 학교 공간에서 주민들이 모여 학습하는 날, 참 특별해보입니다.


항공고등학교에 들어서면 메이커 스페이스 <MAKE4U>간판이 은은하게 빛나 학교의 멋짐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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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교실 총괄이자, 학교 홍보를 담당하시는 선생님께서는 

개교 46주년의 경기항공고(이전 광명공고)의 역사를 차분히 설명해주셨어요.

목공교실이 아니었다면 항공고등학교의 역사를 이렇게 생생하게 들어볼 일도 없었겠죠? 

이렇게 주민들은 이 공간에서 지나간 학교의 시간들과 마주하고, 

현재 우리 광명7동 학생들의 '지금', 그리고 이 공간에 함께하는 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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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목공수업이 이루어질 목공실로 가보니 

가장 중요한 안전수칙이 걸려있고, 한 켠엔 꿈에 대한 글귀가 적혀있네요.

다른 보드판엔 CAD시험 날짜와 참여하는 학생들의 이름도 적혀있더군요.

선생님의 계획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목공교실은 총 7회차, 14시간의 시간동안 개인작품으로는 도마 2개, 공동작품으로는 벤치를 만들어볼 예정인데- 

간단한 공구사용으로 시작해, 나무를 만지고 냄새를 느끼고, 광명7동 주민들끼리의 연대와 협력으로 

모두가 함께 사용할 벤치를 만드는 작업까지 이 공간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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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공수업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어주는 수고가 없었다면 이루어지기 힘들었을 겁니다.

이 수업을 담당하실 선생님도 종일 학생들과 교과수업을 하시고 난 뒤,

시간을 내어 주민들과의 목공작업에 흔쾌히 손을 들어주셨으니까요.

이에 덧붙여 교감 선생님은 한 술 더 뜨십니다.


"이 수업이 마치고 난 뒤에, 더 심화된 걸 하고싶다면 건의해주세요. 광명 7동에."

불타오르는 교감선생님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한 분은 드론수업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벌써 말씀하십니다.ㅎㅎ 


함께한 장학사님들은

이 항공고등학교의 목공교실을 시작으로,

인근 광문초, 광문중과 연계하여 멘토-멘티 관계도 시작되면 어떨까 하는

설레는 상상을 해봅니다. 꼭 항공고로 진학하지 않더라도, 마을 안에서 주어진 환경과 자원들 속에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는 것. 그것으로 마을 어른들과 관계맺고 다른 학습의 기회들을 갖는 것. 


참 소중하고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참 선생님 설명을 듣는 중, 목공교실 이곳저곳에 전시되어 있는 학생들의 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정교한 설계를 통해서 이음새를 맞춤 목공작품들이었는데요. 

섬세하게 조각된 작품들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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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교실에 참여 후, 한껏 다음을 상상하는 나래를 펼쳐보면서 

학생들이 만든 이런 작품도 나중엔 우리 손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이 올까요?

항공고에 자주 드나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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